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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닌이야기

플라티코딘

플라티코딘
도라지는 동아시아 국가에서 수천 년 동안 먹어온 작물로서, 동의보감에 실린 3천여 개의 처방 중 3백여 개에 사용할 정도로 뛰어난 약재입니다.

도라지는 한의학에서는 길경이라고도 하는데 기관지 및 폐와 관련된 병에 특효약으로 쓰여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도라지는 호흡기계 질환에 효과가 높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거담, 진해, 진통, 진정, 해열 작용이 있어서 소염진통, 진해거담제로 사용했습니다.
(거담: 가래를 없애는 치료법, 진해: 기침을 줄이고 진정시킴)

도라지 뿌리에는 필수 아미노산을 포함한 18종 이상의 아미노산, 식이섬유, 비타민, 칼슘 등의 미네랄이 풍부합니다.

또한, 도라지의 기능성을 나타내는 성분이 바로 사포닌입니다.

사포닌에는 진통과 항염증 효과가 있어서, 기관지 점막에서 윤활제 역할을 하는 뮤신의 생성을 조절해 가래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의 사포닌은 5환상의 올레아난(oleanane)계의 트리테르페노이드(triterpenoid)로서, 배당체의 형태에 의해 플라티코딘(Platycodin) 사포닌이라고 분류됩니다.

배당체의 종류에 따라 현재까지 76종류의 플라티코딘 사포닌이 발견됐습니다.

이 중 플라티코딘 D라는 성분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요, 진해거담, 중추신경 억제(진정, 진통, 해열),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대사 개선, 항염증, 항비만, 항아토피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또한, ibs 기초과학연구원에서 플라티코딘 D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람 세포와 융합하는 과정을 차단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발표되면서, 플라티코딘 D가 급성 호흡기 질환인 코로나 19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